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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기력을 지키는 생맥산(生脈散)의 힘
  • 푸른신문
  • 등록 2025-07-17 13: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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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높은 습도는 사람의 몸을 쉽게 지치게 한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과 진액 소실되고, 입맛이 떨어지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져 기력이 소진되고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여름철 더위로 기운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 한의학에서는 ‘생맥산(生脈散)’이라는 처방을 통해 건강을 챙긴다.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 등장하는 생맥산은 ‘맥(脈)을 살리는(生) 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여름철 진액과 기운을 보강해주는 대표적 처방이다. 생맥산은 맥문동, 오미자, 인삼 3가지 약재로 구성되어있으며, 각각의 약재는 다음과 같은 효능을 갖는다.


  ▶맥문동(麥門冬): 폐를 윤택하게 하고 진액을 보충하고 건조함을 개선 

  ▶오미자(五味子): 폐와 신을 보호하고 수렴 작용을 통해 불필요한 땀을 예방. 

  ▶인삼(人蔘): 대표적인 보기(補氣)약으로 원기를 복돋아줌.


 이처럼 생맥산은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진액이 손상되고 기운이 약해진 상태를 회복시켜주는 처방으로, 더위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가미해주는 처방이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생맥산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더위에 쉽게 지치고 기운이 없음 

  * 땀을 많이 흘리고 입이 마름 

  * 무더위로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가슴답답함 

  * 여름철 활동 후 무기력함을 느끼거나 어지러움


한의학에서는 여름을 심장과 관련된 계절, 즉 화(火)의 계절로 본다.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줄어들고 열을 식히는 과정에서 심장이 부담을 받는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며 맥이 약해지고 기력이 쇠해진다. 이런 여름에는 차가운 음식과 냉방에만 의존하기 보다, 심장의 기운을 돕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소량씩 수분을 섭취하고, 수분이 많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카페인, 음주를 삼간다. 또한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장근육의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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