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페라리 몰고 음주 역주행…60대 남성, 포터 차량과 정면 충돌
대구에서 60대 남성이 억대 페라리를 몰고 음주 상태로 역주행을 하다 마주 오던 포터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6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5시 49분쯤 대구 북구 신천동 신천대로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자신의 페라리를 운전해 역주행하던 중, 정상 주행 중이던 포터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포터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경찰은 A씨가 사고 직전 다른 곳에서도 접촉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직접적인 충돌 외에도 주변 차량 5대가 파손되거나 파편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역주행 경위와 사고 전 행적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