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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정성이 담긴 한 끼 “집밥이 그리운 날엔?”
  • 정말봉 객원기자
  • 등록 2025-06-19 12: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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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빈밥상
  •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대구 시내를 벗어나 외곽 지역을 다니다 보면 의외로 음식 맛이 좋은 숨은 식당들이 눈에 띄곤 한다. 하지만 낯선 지역에서는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SNS 검색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고민을 덜어줄 입소문 난 맛집, 실패 없는 선택지가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위치한 ‘수빈밥상’이다.


하빈농협 동곡지점에서 달서고등학교 방향으로 약 150m, 도로 왼쪽에 위치한 이곳은 전용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차량 접근성도 좋다. 동네 주민은 물론 외지 손님들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편리한 위치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첫인상은 바로 ‘따뜻함’이다. 널찍한 공간 안에 넉넉한 테이블 배치, 밝고 정돈된 실내, 주방에서 풍겨 나오는 갓 지은 밥 냄새와 조리 소리는 마치 엄마의 주방 앞에 선 듯한 포근함을 안겨준다.


메뉴는 모두 집밥 같은 편안한 한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태전골, 코다리찜, 된장찌개, 제육볶음, 돼지짜글이, 낙지볶음 등 풍성한 식사류는 물론, 단체 손님을 위한 능이오리백숙, 닭백숙도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음료와 주류도 준비돼 있어 다양한 자리에서 활용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메뉴는 단연 돼지짜글이와 제육볶음이다. 


▶돼지짜글이라는 이름 그대로, 국물보다 건더기가 더 풍성한 돼지짜글이는 낮은 불에서 오래 끓여낸 깊은 맛이 특징이다. 고추장, 간장, 다진 마늘이 어우러진 감칠맛 가득한 양념에 쫄깃한 돼지고기 살코기가 듬뿍 들어 있다. 국물과 함께 밥을 비벼 먹으면 어느새 공깃밥 한 그릇이 뚝딱 비워질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한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비주얼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메뉴다.


▶제육볶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다. 고추장 양념에 재워 잘 익은 돼지고기를 불에 달달 볶아내 윤기 흐르는 자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불향이 살짝 배어 있고, 양파·파 등 채소들과 어우러진 식감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에 착 감기는 맛이다. 밥 위에 올려 비벼 먹으면 단짠의 매력으로 입맛을 확 끌어당긴다.


이 외에도 기본 반찬 하나하나가 깔끔하고 정갈하며, 전체적으로 음식에 '정성'과 '맛의 균형'이 잘 잡혀 느낌을 준다. 자극적이기보다 편안하고 오래 남는 집밥 감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식당이다.


요란하고 붐비는 맛집보다,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따뜻한 한 끼와 환대를 받을 곳을 찾는다면 ‘수빈밥상’이 제격이다. 단순한 식사가 아닌, 하루의 피로를 위로받는 ‘식탁 위 쉼표’ 같은 공간. 엄마 손맛이 그리운 날, 몸과 마음이 지친 날, 나들이 겸 수빈밥상에 들러보자.


당신의 하루가 든든해질 것이다. 수빈밥상은 그 한 끼로 마음까지 채워줄 것이다.


☞  달성군 하빈면 동곡길 18-5(동곡리 35-3) / 문의 ☎010-4507-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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