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현직 경찰 구속…범죄수익 10억 자금세탁 혐의 변선희 2025-05-09 10:16:45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현직 경찰 구속…범죄수익 10억 자금세탁 혐의

대구의 한 일선 경찰서에 근무하던 현직 경찰관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자금세탁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8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및 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법 위반 혐의로 대구 성서경찰서 소속 30대 A 경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대가로 범죄 수익금 약 10억 원을 인출하고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해당 조직의 금융계좌에서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돈을 인출한 뒤, 이를 조직 측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을 통해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조직은 A씨에게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제공하며 자금세탁을 공모했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해당 사건에 연루된 다른 경찰관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A씨를 상대로 추가 가담자와 범행 전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