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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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K방역
코로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지구촌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K방역에 대해서 전 세계가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부응하여 정부가 K방역 홍보에 적극 나섰다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홍보시기와 맞물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홍보시기에 대해서도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K방역 홍보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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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느림의 미학
속도의 시대다. 시대의 대세는 ‘빨리 빨리’다. 스마트폰도 속도 경쟁이고 상품을 주문할 때도 “빠른 배송 부탁”을 메시지로 남긴다. 앞차가 느리게 감으로써 차들이 밀리면 뒤를 따르는 차들은 거의 경고음을 울린다. 규정 속도를 100㎞나 초과해서 운전하는 차도 있다고 한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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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가족, 가정 그리고 행복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가정의 모습도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남편과 아내의 역할분담이 바뀌고 있다. 살림하는 아빠, 돈 버는 엄마가 이제 더 이상 이상한 것이 아닌 것이 되고 있다. 아빠가 아이를 업거나 젖병을 물리는 장면도 흔히 볼 수 있다. 아내가 직장에서 일을 하고 남편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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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소크라테스
지난 추석부터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노래 ‘테스형’은 힘든 세상을 한탄하는 듯 하지만 삶의 포기가 아니라 극복을 노래하고 있고 삶을 끌고 가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고 한다. 소크라테스는 ‘지식은 바른 삶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라면서, 도덕적·양심적인 행동,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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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아버지라는 이름
6,70년대 우리 아버지들의 밥상은 다른 식구들과 따로 차려졌다. 그때 아버지 밥상에는 다른 식구들의 밥상에는 없는 반찬들이 몇 가지 더 놓여있기도 했다. 이런 대우는 모든 식구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며 아버지는 우리와 다른 사람이라는 일종의 경외감이 생겨났다.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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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말로서 말 많으니
참으로 말하기 쉬운 세상, 말 많은 세상이다.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정보들이 매일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세상, 온·오프 가릴 것 없이 개인의 의견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이다. 별 생각없이 SNS에 올린 말 한마디 때문에 큰 곤욕을 치르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정화되지 않은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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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대학, 참된 배움의 시작
시험을 치르는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우여곡절 끝에 올해 수능시험이 치러진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수업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꿋꿋하게 수능을 준비하고 시험을 치르는 모든 수험생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올해 수능을 치르고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여느 해와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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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신 장유유서(新 長幼有序)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최숙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우리 사회 곳곳에는, 특히 스포츠계에는 아직도 구시대의 잘못된 수직적 선배문화가 존재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아직 발생하고 있는 잘못된 선배문화를 근절시킬 수 있는 범사회적인 대책과 적극적인 실천의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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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쓰레기 줄이기
최근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쓰레기 매립장이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다. 쓰레기 처리 문제는 이전에도 여러 번 지자체간 또는 관련 기관 간 갈등을 야기시켰다. 배달문화의 활성화로 생활 쓰레기가 늘어남에 따라 처리하지 못하고 쌓이는 쓰레기 또한 증가하고 있어 쓰레기 처리문제는 앞으로 갈수록 더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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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무원의 품격
며칠 전 취재를 위해 달성군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방명록을 작성하려고 하는데 옆에 서 있던 여성 공무원이 다가와 “QR체크인으로 하면 더 빠르고 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고 했다. “생성이 안 되어 있다”고 했더니 “쉽게 만들 수 있다”면서 폰을 가져가 설명을 곁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