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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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우리 고장 구곡(九曲) 문화(1) ‘수남구곡’
1) 프롤로그 몇 년 전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관광정보센터에서 반가운 홍보물을 접한 적이 있다. 『경북의 구곡문화』라는 작은 소책자였다. 이후 단행본 『대구의 구곡문화』(김문기·2014), 『달성의 구곡과 선유문화』(2018·김문기)를 만났다. ‘구곡문화’는 일반인에게는 낯설다. 하지만 전통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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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61. 일연 스님과 비슬산 그리고 삼국유사
1) 프롤로그 달성의 역사는 비슬산과 낙동강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특히 달성의 불교문화를 논할 때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것이 비슬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에 등재된 달성 사찰 12개소 중 비슬산에 있는 것이 10개소다. ‘대견사·소재사·도성사·속성사·정백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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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장기동 화암서원 옛 터
1) 프롤로그 현재 우리 고장 달서구에 서원이 몇 개나 있을까? 병암서원·용강서원·낙동서원 세 개다. 그렇다면 조선시대에는 몇 개였을까? 병암·용강·덕동·화암 네 개였다. 네 서원은 모두 흥선대원군 서원철폐령 때 사라졌다가 이후 복원됐다. 병암·용강서원은 본래 자리에 본래 이름으로 복원됐고,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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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성서 토박이 고향사랑, 마을 유래비(2)
1) 월암(月巖)부락 유적비 월암은 성서공단 남서쪽 지금의 성서체육공원 인근에 있었던 마을이다. 약 170년 전 이 지역에 있었던 당산나무를 중심으로 청주한씨가 처음 터를 잡았다. 이후 경주최씨·밀양박씨·성주이씨·전주이씨·단양우씨·달성서씨·김해김씨·동래정씨·인동장씨·파평윤씨·능성구씨 등 약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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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58. 성서 토박이 고향사랑, 마을 유래비(1)
1) 프롤로그 우리 고장에 ‘성서(城西)’라는 지역이 있다. 대구읍성 서쪽에 있어 성서라는 이름을 얻었다. 성서는 20~30년 전만해도 시골 모습이 완연했지만, 지금은 성서공단과 신도시 조성으로 옛 모습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하지만 다행히 성서의 옛 흔적, 옛 모습을 조금이나마 맛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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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57. 남지장사, 좌 청련암 우 백련암
1) 프롤로그 하늘을 나는 새도 양쪽 날개가 온전해야 잘 날 수 있고, 다리 달린 짐승도 양 다리가 멀쩡해야 잘 뛸 수 있다. 세상 모든 생물체는 웬만하면 모양이 좌우대칭이다. 아마도 조물주가 삼라만상을 창조할 때, 좌우대칭을 최선이라 판단했던 것 같다. 가창면 우록리 백록동에는 천년고찰 남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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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56. 상원리 박곡서당과 문평공 전백영
1) 프롤로그 대구지도를 펴놓고 달성군 가장 동쪽에 있는 마을을 찾아보자. 가창면 상원리다. 대구에서 국도를 타고 가창방면으로 가다 스파벨리가 시야에 들어올 쯤 왼쪽으로 행정리가 있고, 다음 만나는 마을이 상원리다. 상원리는 달성군 가창면과 경산시 남천면 경계인 병풍산 남서쪽에 자리한 마을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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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55. 거미줄 형국 가창면 주리와 육룡소
1) 프롤로그 우리 고장 달성군은 땅이 참 넓다. 그래서 자연환경은 물론 먹고사는 환경도 매우 다양하다. 넓은 들에서는 농업, 산지에서는 임업·광업, 강변에서는 어업, 공단에서는 공업, 도회지에서는 서비스업 등 정말 없는 게 없다. 한마디로 전통과 현대가 한데 어울려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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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54. 본말리 달창지와 고령김씨 효행비
1) 프롤로그 대구광역시에서 농업용저수지로 규모가 가장 큰 것은 무엇일까? 우리 고장 유가읍에 있는 달창지다. 달창지는 규모가 큰 탓에 저수지 가운데로 달성군과 창녕군 경계가 나있다. 달창지라는 이름도 ‘달’성군과 ‘창’녕군에서 한 글자씩 가져온 것이다. 달창지 북동쪽 절반을 품은 곳에 유가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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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도의리 배나무늪[소]과 도산재·떡뫼산
1) 프롤로그 유가읍 남쪽에 도의리가 있다. 지난주에 소개한 한정리를 가기 위해서는 어느 길을 택하든 도의리를 거쳐야 한다. 북쪽 길은 유곡리와 도의리, 남쪽 길은 가천리와 도의리를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도의리는 현풍읍내에서 5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달성소방서, 유가우체국을 지나, 좌측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