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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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61. 물을 바라보다, 관수정
1) 프롤로그도동서원이 자리한 달성군 구지면 도동1리. 이 마을 뒤편 언덕 위에는 고색 찬연한 정자가 하나 있다. 이 정자의 이름은 ‘관수정(觀水亭)’이다.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5대손인 김대진이라는 인물이 건립한 정자이다. 이번에는 도동서원 바로 옆 언덕위에 자리한 한 정자에 대한 이야기다.2) 사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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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60. 조선시대 대구 대표 사립대학, 이강서원
1) 프롤로그대구 유학에 있어 최고의 절정기는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중반이었다. 당시 이 최절정기의 문풍을 이끈 대표주자는 낙재 서사원과 모당 손처눌이었다. 이 둘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구 유학 2세대의 대표 주자이자 조선중후기 대구의 문풍을 이끈 대표인물이다. 이중 우리 고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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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59. 우리나라 하빈이씨의 성지, 원모재
1) 프롤로그‘대구의 뿌리 달성 꽃 피다’, 이는 달성군의 캐치프레이즈이다. 필자는 2015년 봄, 대구의 시내버스 차량 옆면에 붙어 있는 이 캐치프레이즈를 처음 보는 순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대구와 달성의 관계를 너무나도 정확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물론 옛 ‘달성’과 지금의 ‘달성군’은 그 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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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58. 신라와 가야의 접경지 화원 성산리
1) 프롤로그‘대구3대문화권사업’이라는 것이 있다. 대구의 유교·가야·신라 3대 문화를 테마로 하는 문화관광분야 주요 국책사업 중 하나이다. 그런데 유교·가야·신라 3대 문화 중에 대구와는 거리가 좀 있어 보이는 것이 있다. 그렇다. 가야문화이다. 그런데 그게 그렇지가 않다. 달구벌의 후예이자 신라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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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57. 광산이씨 세거지, 씩실마을(2)
1) 삼처사를 키워낸 ‘맹모’, 고성이씨 부인앞서 언급한 것처럼 삼처사(三處士) 용재 이홍기, 육일헌 이홍량, 모재 이홍우 3형제는 일찍이 아버지를 잃었다. 아버지 이수가 33세의 젊은 나이로 마산 합포 절도영에서 훈련원봉사로 재직 중에 요절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홍기·이홍량의 나이는 12세[이 둘은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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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56. 광산이씨 세거지, 씩실마을(1)
1) 프롤로그달성군청에서 고령·현풍방면으로 위천 삼거리를 조금 못미처 재미있는 도로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승호교차로에서 만날 수 있는 ‘씩실마을’과 조금 더 가서 만날 수 있는 ‘안씩실마을’이정표가 그것이다. 혹시 독자들 중에서도 필자처럼 이 이정표를 볼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거렸을 분들이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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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55. 임휴사, 16나한전과 삼성각
1) 프롤로그대구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안다는 앞산 달비골. 그 초입에 천년고찰 임휴사(臨休寺)가 자리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100년 전인 921년, 영조대사에 의해 처음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임휴사는 부처님만큼이나 고려 태조 왕건으로도 유명한 사찰이다. 927년 고려와 백제는 대구 팔공산 자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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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54. 모든 재난을 소멸시키다, 소재사
1) 프롤로그비슬산 자연휴양림 초입에 소재사(消災寺)라는 작은 사찰이 있다. ‘사라질 소’, ‘재앙 재’. 소재사라는 절 이름은 재난을 소멸시켜주는 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절에서 불공을 드리면 모든 재난이 사라진다니, 정말 솔직담백한 절집이름이다. 2) 전각 이름에 숨겨진 비밀전각(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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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53.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비슬산 수도암
1) 프롤로그우리나라의 전통종교라고 할 수 있는 유교·불교·무속 등은 오랜 세월 우리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이는 수천 년 동안 유교·불교·무속 등이 우리 전통문화의 큰 줄기를 형성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이들 종교 유적지 중 극락왕생의 부처님, 아미타부처를 모신 비슬산 수도암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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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52. 도통바위와 천인득도지지, 도성암
1) 프롤로그비슬산의 두 성사 도성(道成)과 관기(觀機). 비슬산의 불교문화를 이야기할 때면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다. 두 인물은 일연스님의 『삼국유사』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스님이다. 대체로 신라후기의 인물로 알려진 도성과 관기는 각각 비슬산의 북쪽과 남쪽에서 수도하고 득도한 것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