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묻고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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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정중지와(井中之蛙)
어느 날 황하의 신 하백(河伯)이 가을 물이 불어나서 끝없이 펼쳐진 황하를 보고 세상의 아름다운 것이 모두 자기에게 있다고 생각해 매우 흡족해 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모습에 도취되어 살던 황하의 신 하백은 어느 날 동쪽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동쪽 바다에 도착한 하백은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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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창의적 조직
한국 사회가 창의적이고 유연한 선진국으로 가려면 어디에서부터 바뀌어야 할까? ‘퍼스트 무버 First Mover’ (피터 언더우드 지음, 황금사자 펴냄, 2012)에서 이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지금 한국의 문화 속에서 가장 시급히 각성해야 할 계층은 아랫사람이 아니라 윗사람이다. 상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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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불안
우리가 느끼는 불안은 아이러니하게도 엉뚱한 데서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불안은 철저히 상대적인 것에서 분출된다. 동창회를 한 번 생각해 보자. 동창회야 말로 불안을 야기하는 진원지이다.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서로를 비교하기 때문이다. 학교 다닐 때 나보다 공부를 못했던 동창이 더 많은 보수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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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아, 이 순신 장군
이 순신 장군을 한 마디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창의적인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순신 장군에 관한 많은 기록과 책이 있지만 그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김 종대 지음, 시루 펴냄, 2012)는 왜 이 순신 장군이 오늘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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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창의성의 위대함
이 순신 장군의 전기를 읽어 보면 장군의 창의성에 감탄하게 된다. 임진왜란 때 장군이 이끄는 조선수군이 연전연승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장군의 창의성 때문이었다.그 중의 하나가 명량대첩이다. 명량(鳴梁)해협은 순 우리말로 울돌목, 즉 ‘바다가 우는 길’이라는 뜻이다. 전남 해남과 진도를 잇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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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버큰헤이드 정신
영국처럼 훌륭한 역사를 지닌 나라에서는 그 국민이 긍지를 가지고 지켜 내려오는 여러 가지 전통이 있다. 그 중의 하나로 영국에서는 ‘버큰헤이드 Birkenhead호’를 기억하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온다. 항해 중에 재난을 만났을 때 그 배에 승선하고 있는 선원들이나 승객들은 서로서로 상대방의 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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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원칙과 질서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원칙과 질서를 지키는 사람을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한 사람’으로 치부한다. 그리고 원칙과 질서는 상황에 따라 깨거나 무시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원칙과 질서는 흔들려선 아니 된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하는 생각을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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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참된 스승
예로부터 서양의 가정에서는 갓 태어난 아이에게 “좋은 스승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좋은 친구를 만나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좋은 배필을 만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해 준다고 한다. 아마도 세상을 살아가며 경험하게 되는 여러 만남 중에서 스승과의 만남을 최고의 축복 중 하나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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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어느 일기장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이맘때쯤이면 생각나는 글이 있다. 2010년 3월, 공군18전투비행단 105전투대대장으로 순직한 고 오충현 대령(추서 계급)의 생전의 일기가 그 것이다. 이는 그가 1992년 12월, 순직한 동료의 장례식에 다녀온 뒤 쓴 일기였다. 이 일기는 유품을 정리하던 부인 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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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마음을 사로잡는 유머
상대방의 말 한마디에 자신의 미래가 걸려있는 상황이라면 누구나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긴장한 상황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신중한 행동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신중한 것이 지나쳐 경직된 분위기를 유발한다면 사람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