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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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木曜斷想)] 행복한 경쟁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화 중에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있다. 이 우화는 지금도 많은 이들이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거리를 만들고 있는데 대부분은 토끼의 게으름과 거북이의 성실성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나 어떤 이는 ‘잠든 토끼를 그냥 두고 간 거북이도, 거북이를 무시하고 잠이 든 토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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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이쁜 부하
상사의 입장에서 본 바람직한 부하는 어떤 부하일까?꽤나 궁금증을 자아내는 질문이다. 이에 대하여 공감가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세상의 모든 상사는 이런 부하가 이쁘다’(전미옥)는 글이다.상사와 부하는 상·하 관계 이전에 결국 냉엄한 인간 대 인간의 관계다. 이성보다 감정과 감성의 울림이 결국 더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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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코로나19, 마스크에서부터 면역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한지 한달여가 지나고 있습니다, 자발적인 자가격리를 통해 집안에서만 생활한지 몇 주가 되었다는 분도 있을 정도로 코로나19가 일상을 많이 바꿔놨다. 확진자수가 줄고 있다고는 하나 한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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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08. 용무동천과 용문사
1) 프롤로그지난번 우리는 화원읍 천내천변에 있는 들럭소와 동계재에 대해 알아보았다. 천내천은 인흥리 동쪽 끝 비슬산 중턱 마비정과 용문 두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친 것이다. 이 물은 인흥리를 동에서 서로 흘러 화원유원지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천내천 최상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왼편 골짜기에는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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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상사와 부하
우리는 흔히 상사라고 하면 눈치보고, 회피하는 등 뭔가 불편한 존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세상의 모든 직장인은 상사가 있다. 무소불위의 권력자 같지만 그들도 사람이다. 부하직원들은 상사때문에 힘들다고 하지만 상사도 외롭고 힘든 존재다. 부하직원들이 조금만 신경써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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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습관성 유산을 막기 위한 한의학적 치료법(2)
지난주에는 습관성 유산은 유산이 3회 이상 반복되는 경우를 의미하며, 한의학에서는 활태(滑胎)에 해당한다는 것과 그 원인을 충임허약(衝任經虛), 음주과도, 방로과도, 외상, 칠정(스트레스) 등으로 보고 치료한다는 것을 알아봤다. 우리나라는 산후조리를 중요시 생각하여, 산후조리원에 입원하고 산후보약을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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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07. 동계재와 들럭소, 동계재 3문중1
1)프롤로그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 가는 길. 천내천을 끼고 있는 이 길은 30-40년 전만 해도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천내천의 모습이 그랬다. 과거 천내천은 기암괴석·암반·강돌로 이뤄진 경관이 매우 수려한 계곡이었다. 하지만 수차에 걸친 하천정비사업으로 기암괴석과 암반은 깨뜨려졌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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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바람직한 상하관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Alexandros the Great, BC 356~BC 323)이 페르시아를 정복할 때 하루는 먹을 것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갈증이 심하게 나있던 중 마침 노새에 물을 싣고 가는 사람과 마주쳤다. 대왕의 부하가 “대왕께서 목이 마른데 물을 줄 수 있겠느냐” 라고 하자 그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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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습관성 유산을 막기 위한 한의학적 치료법(1)
난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만큼 많은 부부들이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부부에게 유산은 상처가 된다. 유산 후 임신에 성공하고 출산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적으로 유산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다. 유산은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경우를 말한다. 크게는 자연유산과 인공유산으로 나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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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06. 대곡동 소방산 자락 대곡영각과 저존재
1) 프롤로그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인류는 존귀한 인물의 행적과 모습을 기록이나 그림으로 남겼다. 기록으로는 행장·언행록·문집 등이 있고, 그림으로는 영정[진영·초상화]이 있다. 우리 고장에도 역사적 인물의 영정이 여럿 있다. 고운 최치원·노당 추적·취금헌 박팽년·백촌 김문기 등. 이번에는 최치원 선생의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