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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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삐- 울리는 이명(耳鳴), 한의학적 치료
이명(耳鳴)이란 외부의 청각자극이 없이 ‘귀에서 들리는 소음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을 말한다. 사람에 따라 ‘삐-’, ‘윙~’하는 소리, 파도소리, 매미울음 등 다양한 소리가 들린다고 호소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명도 증가하지만, 스트레스와 이어폰 착용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이명을 호소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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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11. 초곡산성과 팔장군묘
1) 프롤로그지난번 석문산성에 이어 이번에도 산성이야기를 좀 더 이어가기로 하자. 우리고장은 지리적으로 비슬산과 낙동강을 끼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큰 산과 강은 지역경계 혹은 국경이 되곤 했다. 5-6세기 경 신라에 복속된 것으로 알려진 우리고장은 서쪽 낙동강을 경계로 강 건너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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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木曜斷想)] 가짜뉴스
얼마 전 ‘TV쇼 진품명품’에 정조의 ‘효유윤음曉諭綸音’ 한 권이 소개되었다. 윤음綸音은 왕이 백성에게 내리는 문서를 말한다. 지금의 대통령 담화문과 비슷한 성격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모든 백성을 상대로 하는 경우도 있었고 일정한 지역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한 적도 있었으며 그 내용도 흉년에 백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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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애국
우리나라가 근대화가 되기 이전 남자들이 여자를 아녀자라 하여 학업이나, 과거시험 응시 등 많은 것을 통제해 왔고 여성을 사랑하지만 사랑한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많이 인색했었다. 지금은 사법고시 합격자 10명중 6명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들의 권위 신장이 많이 됐지만, 근대화 이전에는 유교사상에 근거하여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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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약 먹으면 간이 나빠져요? NO!!! (2)
‘한약=간독성’이라는 잘못된 속설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알아봤다. 이 후에는 간 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는 처방과 한약재들 연구가 많이 나왔다는 사실도 알아봤다.그렇다고 해서 모든 한약과 처방이 안전하냐? 라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우리가 먹는 밥도 지나치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우리 입으로 들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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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110. 석문산성과 아들바위, 딸바위
1) 프롤로그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도 한다.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유명한 전투사에는 바다·강·성이 등장한다. 중국처럼 국토가 넓고 산이 적은 곳에서는 관도대전·적벽대전·이릉전투처럼 평원이나 강. 우리나라처럼 산이 많고 삼면이 바다인 곳에서는 한산도대첩·진주성대첩·행주산성대첩처럼 바다나 성, 특히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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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木曜斷想)] 코리아, 코로나
예로부터 사람의 진면목을 알려면 고통과 위험이 따르는 일을 같이 해보라고 했다. 위기의 순간에 사람의 본심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위기의 순간에 더욱 단단함을 보이고 있는 한국인의 모습이 외신을 타고 전 세계로 전해졌다. 대구경북에서 한꺼번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모두가 당황하고 있을 때 전국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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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충성
우리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이라고 하면 매우 거창고 특별한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크고 별난 것이 아니다. 일상에서 자기자신, 가족, 함께 일하는 부하, 동료, 상관에 대한 충성(사랑)을 잘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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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약 먹으면 간이 나빠져요? NO!!! (1)
진료 후 나가면서 ‘혹시 한약을 오래 먹으면 간에 나쁘지 않나요?’라고 걱정하는 환자들이 있다. 언젠가부터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속설이 당연한 이야기처럼 되면서 약을 먹고 몸이 좋아지더라도 혹시나 간에 무리가 올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받아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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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09. 약산 응산재, 덧재 부강정
1) 프롤로그달성군 논공읍 하리 약산마을. 약산(藥山)이란 이름에 걸맞게 이 마을은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났다. 그래서일까. 10여년 전만에도 이 마을 입구 약산온천은 물 좋기로 소문나 대구시민이 즐겨 찾는 온천이기도 했다. 약산마을은 파평윤씨 판도공파 판관공 논공문중의 400년 세거지다. 이 마을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