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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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14. 쌍계리 치마거랑 마을 유적(1)
1) 프롤로그뜻글자인 한자와 소리글자인 한글. 이 둘은 각자 묘한 매력과 특징이 있다. 한자는 많은 내용을 한 두 글자로 요약할 수 있는 함축성, 한글은 모든 소리를 소리 나는 대로 자유롭게 표기할 수 있다. 향토사에서 이 둘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옛 지명이다. ‘치마거랑’·‘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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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기억, 기록
베토벤, 에디슨, 링컨, 빌게이츠. 이들의 공통점은?모두 메모광이라 불릴 만큼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순간순간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정보를 메모한 습관은 이들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성공한 기업의 CEO나 정치인 중에도 메모수첩을 활용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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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야뇨증
5살에도 오줌 싸는 우리 아이, 한방치료와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진료를 하다보면 부모님들이 아이가 아직 소변을 못 가린다고 혹시 병이 아닌지 걱정하며 물어보는 분들이 많다. 야뇨증(夜尿症)이란 비뇨기계의 기질적인 원인 없이 5세 이후에 야간 요실금이 일주일에 2회 이상, 3개월 동안 연속해서 발생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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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친구
하버드 대학 의대교수인 조지 베일런트는 인간의 행복에 관해 연구한 ‘행복의 조건 : 하버드 대학교 인간성장 보고서’로 유명하다.그는 하버드 대학교 졸업생 268명, 천재 여성 90명, 자수성가한 남성 456명을 대상으로 1930년대부터 72년간 이들의 생애를 연구했다. 이 연구에서 그는 삶에서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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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13. 국내 유일 원화여고 순영 척화비
1) 프롤로그“송선생! 달서구 원화여고 교정에 있는 척화비, 국내 유일 순영 척화비입니다” 한 달 전쯤 한 지인으로부터 받은 제보다. 제보자는 달서구 상인동에 거주하는 임병기씨(64)다. 문화유산답사 블로거인 그는 석탑·비 등 석조유물에 일가견이 있는 재야문화유산전문가다. 그는 전국에 현존하는 척화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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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木曜斷想)]국민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은 국가의 뿌리며 기둥이다. 국민이라는 단어는 과학적으로 정의가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한 낱말이라고 한다. 그만큼 복잡한 의미를 지닌 단어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경외스러운 단어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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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참을 수 없는 요의, 과민성 방광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또 자주 변의를 느껴서 화장실을 가는 경우 ‘과민성 대장’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런 과민성은 방광에도 존재한다.정상적인 방광은 400~500ml정도의 소변이 차면 뇌로 신호를 보내서 요의를 느끼게 되는데, 과민성 방광은 근육이 수축하게 되어 급하게 소변이 마려울뿐더러 소변이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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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12. 마천산 봉수대터
1) 프롤로그벚꽃이 한창이다. 달성군 다사읍 박곡리 벚꽃길도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찾는 이가 많아졌다. 다사읍 박곡리·달천리·이천리는 북쪽으로 마천산, 남쪽으로 금호강을 끼고 있는 강변마을이다. 마천산[275m]은 하빈면과 다사읍을 경계 짓는 이 지역 주산. 주능선이 해발 200m 내외라 가볍게 트레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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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木曜斷想)] 말 잘하는 법
선거철이다. 후보들은 평소에 쌓은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말을 통해서 유권자를 설득해야 한다. 말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을 위해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공감과 설득을 가능하게 하는 것도 말의 힘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말을 잘 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으며 말을 말 잘하는 법을 배우려고 애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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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전장에서 꽃 핀 충성
제2차세계대전시 프랑스군에서 있었던 일화다. 요새를 지키는 프랑스군의 대대는 2백32명, 공격하는 독일군은 2천명 이상이었으며, 프랑스 대대는 반드시 이 요새를 지키라는 상관의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대대장은 전 대대원을 한 곳에 모아놓고 말하였다. “장병들이여! 우리는 지금부터 피할 수 없는 전투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