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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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건조한 날씨에 악화되는 건선
옷차림이 얇아지는 봄철, 건조한 바람에 악화된 건선 증상과 가려움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다. 건선은 경계가 명확한 붉은 피부 위에 은백색의 인설이 덮여있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주로 발생을 하지만 얼굴, 손발톱 등 전신 어디에나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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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사필귀정_事必歸正
유아무와인생지한(有我無蛙人生之恨)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의 유래는 고려시대 말 동국이상국집을 쓴 이규보(李奎報, 1168~1241) 선생께서 몇 번의 과거에 낙방하고 초야에 묻혀 살 때 집 대문에 써놓은 내용이다. 한번은 임금이 단독으로 야행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는데 다행히 민가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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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16. 용화사·관음사, 이산가족 용머리기단
1) 프롤로그지난주까지 2회에 걸쳐 쌍계리 치마거랑마을 유적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가 있다. 쌍계리 동부마을 남쪽 구천가에 있다가 최근 인근 봉리로 옮겨 중창한 용화사에 대한 이야기다. 용화사 대웅전에는 3구의 석불과 함께 아주 특별한 유물이 한 점 있다. 대웅전 정면 계단 소맷돌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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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코로나 이후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었다.사회·경제적으로 매우 위급한 상황에서 고강도 거리두기를 계속하기 어려우므로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게 되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타율적 거리두기에서 자율적 거리두기로 바뀌는 셈이다. 언제까지 갈지 모르지만 당분간은 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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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갑자기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 조기치료가 중요
누구나 한번쯤 귀에서 삐- 하는 소리를 듣거나 귀가 먹먹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일시적인 기압 변화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생긴 증상은 금방 소실되지만 잘 없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갑자기 발생한 난청과 이명, 충만감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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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정심_正心
필자는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는 군(軍)에서 오랜 기간 동안 몸을 담았었다. 영관장교 시절, OO사령부에서 장교들의 인사교류를 담당하는 일을 했다. 그 일 중의 하나가 중대장(대위) 보직을 교류시키는 것이었다. 즉 중대장 개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재임기간을 이등분하여 인사교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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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15. 쌍계리 치마거랑 마을 유적(2)
1) 치마거랑 랜드마크, 당산등치마거랑 마을 유적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보자. 치마거랑 마을은 최첨단과학기술을 연구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과 테크노폴리스 아파트 단지 사이에 끼어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우 특별한 공간이다. 필자가 보기에 치마거랑 마을 대표 랜드마크는 마을 뒷동산인 당산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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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무재칠시(無財七施)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기보다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의 미래는 밝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겪으면서 새로운 문화도 생겨났고, 일상생활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에 대해서도 새삼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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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따뜻해지는 봄철, 일찍 찾아온 비브리오 패혈증 조심하세요!
브리오 패혈증은 바다의 수온이 18-20℃이상으로 상승하는 6~9월 여름철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해마다 평균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발견 시기가 빨라지고 있으며, 4월경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가 나왔다.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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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동료
제 2차 세계대전 때 영국군 특공대 1개 분대가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하려는 차였다. 이때 한명의 병사가 보이지 않았다. 분대원들은 사력을 다해 없어진 병사를 찾아보았으나 허사였다. 결국 분대장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다음 작전에 차질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철수하기로 하였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