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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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44. 무덤에서 나온 400년 전 편지 172매, 현풍곽씨 언간(2)
1) 프롤로그 지난번에 이어 ‘현풍곽씨 언간’에 대해 계속 알아보기로 하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총 172매 중 곽주가 부인 진주 하씨에게 보낸 편지가 96매, 부인이 곽주에게 보낸 것이 6매, 출가한 딸들이 어머니께 쓴 것이 42매, 기타 출가한 딸들이 시누이에게, 아들이 어머니에게, 안사돈 간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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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자기하기 나름이다
한 대학 연구기관에서 행복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배우자라고 하였듯이, 꼭 연구조사가 아니더라도 배우자가 개인의 행복도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사람이 만일 30살에 결혼을 한다고 치고 평균 수명 연령이 80세라고 하면 50년 동안 같이 지내는 사람이 배우자이기 때문이라고 앞에서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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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대학, 참된 배움의 시작
시험을 치르는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우여곡절 끝에 올해 수능시험이 치러진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수업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꿋꿋하게 수능을 준비하고 시험을 치르는 모든 수험생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올해 수능을 치르고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여느 해와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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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중풍, 꾸준한 재활운동과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중풍(中風)은 뇌경색과 뇌출혈을 포괄하는 병명으로 뇌졸중(stroke)라고도 불린다. 뇌기능 상실이 발생하여 반신마비, 무감각증, 언어장애, 운동장애 등의 후유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중풍치료를 위해서는 발병 후 3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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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43. 무덤에서 나온 400년 전 편지 172매, 현풍곽씨 언간(1)
1) 프롤로그 한국판 ‘사랑과 영혼’으로 알려진 ‘원이엄마’이야기를 아시는지? 원이엄마 스토리는 1998년 4월 경북 안동에서 분묘 이장 중 한 남성의 관 속에서 나온 편지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400여 년 전에 작성된 이 편지는 31세 젊은 나이로 요절한 남편 이응태에게 부인이 직접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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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짧은 인생
우리 인생은 지나고 나면 짧은 세월 같지만 하루하루 살아가기에는 매우 긴 시간이다. 수치를 표시하는 단위에는 10진법이 쓰이고 있지만 시간을 표시하는 단위는 12진법으로 되어 있다. 하루는 24시간이고 1년은 12개월이다. 이에 따라 인생도 12주기로 나누어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삶을 설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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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신 장유유서(新 長幼有序)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최숙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우리 사회 곳곳에는, 특히 스포츠계에는 아직도 구시대의 잘못된 수직적 선배문화가 존재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아직 발생하고 있는 잘못된 선배문화를 근절시킬 수 있는 범사회적인 대책과 적극적인 실천의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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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 청심환 먹어도 될까?
어느덧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2020년 12월 3일 예정).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 모두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힘든 한해를 보냈다. 이전보다 집중해서 공부하기도 힘들고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능날이 다가올수록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수험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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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42. 사람을 얻어야 이름값을 한다, 한천(寒泉)바위
1) 프롤로그 필자가 좋아하는 문장이 있다. 한말 선비 회당 장석영 선생이 지은 「제일강산정기」다. 이는 달성군 구지면 내리 낙동강가에 있는 이로정(二老亭)이란 정자의 내력을 기록한 글이다. 이로정은 한훤당 김굉필과 일두 정여창 두 선생의 유적. 이 글에 이런 문장이 있다. ‘사람을 얻으면 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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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장인정신
에디슨(Thomas Alva Edison, 1847∼1931)이 백열전구를 발명할 때의 일이다. 700번째 만든 백열전구가 5초도 안돼서 꺼졌다. 천재적인 발명가 에디슨도 도무지 무엇이 문제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 에디슨 이전에도 백열전구를 만들었던 사람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만든 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