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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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우리 고장 구곡(九曲) 문화(1) ‘수남구곡’
1) 프롤로그 몇 년 전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관광정보센터에서 반가운 홍보물을 접한 적이 있다. 『경북의 구곡문화』라는 작은 소책자였다. 이후 단행본 『대구의 구곡문화』(김문기·2014), 『달성의 구곡과 선유문화』(2018·김문기)를 만났다. ‘구곡문화’는 일반인에게는 낯설다. 하지만 전통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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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자긍심
신라 태종 무열왕 때 화랑(花郞)이었던 관창은 15세 때 황산벌 전투에 참가하여 단신으로 적군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포로로 잡혔다. 백제의 장군이었던 계백이 어린 관창의 용맹에 탄복하여 죽이지 않고 신라군으로 되돌려 보냈다. 하지만 관창은 다시 적진으로 돌진하여 용감히 싸우다 다시 포로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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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미주신경성실신, 방치말고 치료 받으세요!
갑자기 눈앞이 까매지면서 어지러움을 느껴본 경험 있으신가요? 실신은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부정맥, 뇌혈관 협착, 기립성 저혈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다.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은 자율신경계의 이상반응으로 인한 혈관성 미주신경성 실신이다. 극도의 긴장이나 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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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61. 일연 스님과 비슬산 그리고 삼국유사
1) 프롤로그 달성의 역사는 비슬산과 낙동강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특히 달성의 불교문화를 논할 때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것이 비슬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에 등재된 달성 사찰 12개소 중 비슬산에 있는 것이 10개소다. ‘대견사·소재사·도성사·속성사·정백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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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우리의 삶은 만남의 연속이다. 대상과 내용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은 항상 누군가와 만나면서 삶을 살아간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과거의 인물들 또한 마찬가지다. 그들도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겪으며 살아왔다. 헤어짐과 동시에 잊혀져간 사소한 만남들도 있었을 것이고, 역사적인 큰 사건을 불러일으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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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당신의 생리혈(血), 무슨 색인가요?
가임기 여성이라면 한달에 한번씩 겪게 되는 월경(月經)이 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면 좋겠지만, 다양한 호르몬 작용들로 인해 불규칙한 주기, 월경 시 수반되는 구토, 설사, 통증 등 월경과 관련된 여러 제반 증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한 불편함과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많다. 한의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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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장기동 화암서원 옛 터
1) 프롤로그 현재 우리 고장 달서구에 서원이 몇 개나 있을까? 병암서원·용강서원·낙동서원 세 개다. 그렇다면 조선시대에는 몇 개였을까? 병암·용강·덕동·화암 네 개였다. 네 서원은 모두 흥선대원군 서원철폐령 때 사라졌다가 이후 복원됐다. 병암·용강서원은 본래 자리에 본래 이름으로 복원됐고,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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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곁에 있는 사랑과 행복을 지키세요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우연이든 필연이든 많은 사람들과 끊임없이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사람과의 인연이 아니더라도 화초를 가꾸고 애완동물을 기르는 동식물과의 인연 또한 소중한 인연이라고 할 수 있다. 법정 스님이 쓴 ‘인연이야기’에 “죄를 지으면 그 죄가 언젠가는 되돌아 온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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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지방대학의 위기
대학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학의 미래는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더 크게 느껴진다. 특히 지방대학의 위기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대학 입시에서 전국 175개 대학이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해 26,000명의 추가모집을 실시했다. 16년 만에 최고 수준의 추가모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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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나른하고 무기력해지는 봄(春), 한약으로 기력보충!
날이 따뜻해지고 꽃이 피면서 사람들은 활기차게 다니는 것 같은데, 나는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서 누워있고 싶은 마음과 전쟁을 벌이고, 겨우 일어나지만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자꾸 눕고만 싶다. 이런 증상을 ‘권태감(倦怠感)’이라고 한다. 권태감의 원인은 수술, 영양불량, 대사이상, 만성피로증후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