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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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초등학교 친구 중 2010년 백석문학상을 수상한 박철 시인이 있다. 그는 월간 『좋은생각』, 2011년 1월호에 ‘겨울이야기’를 썼는데 전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펑펑 눈이 내리던 어느 겨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나는 옛 김포라 불리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별다른 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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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입맛이 없을 때, 한방적인 원인과 치료법
식욕부진(食慾不振)은 말 그대로 식욕, 먹고자하는 욕구가 부족한 것을 말한다. 식욕부진은 소아기, 노년기, 암환자에서 매우 흔히 나타나는 편이며, 여러 가지 질병에 수반되는 증상으로 나타나기 쉽다. 위장질환, 간담질환, 췌장질환 등 소화기계 질환에서부터 불안, 우울증 등과 같은 정신적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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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68. 와룡산은 현룡일까? 항룡일까?
1) 프롤로그 우리 고장에는 달서구·달성군·서구·북구 네 지역에 접해 있는 산이 있다. 흔히 성서 와룡산(臥龍山)이라 부르는 산이다. 대구 중심부를 기준으로 성서 쪽에 있어 흔히 성서 와룡산이라 칭한다. 하지만 산의 북동쪽[북구], 동쪽[서구], 남·서쪽[달서구] 끝자락 일부만 제외하면 산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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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오늘이 지나면 다시 못 볼 사람처럼 대하라
카리브해 인근에 위치한 푸에르토리코의 국립미술관 입구에 ‘노인과 여인’이란 그림이 걸려있다. 각 나라의 국립박물관 입구에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화가의 그림을 전시하는 것이 관례인데 반해 그 그림은 죄수복을 입은 한 노인이 젊은 여인의 젖을 물고 있고 그 여인도 반항하는 표정이 없는 다소 난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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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따끔한 콜린성 두드러기, 한방치료는?
봄이 왔었나 싶을 정도로 금세 여름과 같은 기온이 되면서 피부의 가렵고 따가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 ‘밤만 되면 피부가 따끔거린다.’, ‘가려움은 잘 모르겠는데 따갑다.’, ‘씻고 나면 따갑다.’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정체는 ‘콜린성 두드러기’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고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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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옥포읍 교항리 마을 숲, 이팝나무 군락지
1) 프롤로그 올해는 예년에 비해 봄꽃이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다. 필자가 근무하는 도동서원 모란 개화도 예년에 비해 10여 일이나 빨랐다. 이런 해엔 사진동호인들이 애를 먹는다. 하루, 이틀만 방심해도 때를 놓치기 쉬운 게 꽃 사진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사람은 아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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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부모
부모의 존재는 생명의 근원이며,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언제나 나의 편인 그런 존재인 것이다. 그러나 바쁜 오늘을 살아가다 보면 부모님 뵙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효도와 관련하여 황수관 박사의 두 가지 감동적인 말씀이 생각난다. 첫 번째 이야기는, 대청마루에 약간의 치매기가 있는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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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우리 아이 봄철 감염병 ‘수족구병’
수족구(手足口)병은 병명에서 알 수 있듯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수족구병은 콕사키(coxsackie)바이러스A16 또는 엔테로(entero)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많이 발병한다. 한번 걸렸다 하더라도 다시 재감염될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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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66. 122년 전 상화대에서 열린 ‘낙강상화대선유’
1) 프롤로그 지금으로부터 122년 전인 1899년 석류꽃 만발한 초여름. 대구선비 80여명이 상화대에 모였다. 상화대는 지금의 화원유원지 성산 서북쪽 낙동강변에 접해있는 바위벼랑이다. 최근 강변을 따라 사문진에서 달성습지까지 낙동강물 위로 데크 길을 조성한 바로 그 바위벼랑이다. 그 옛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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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자기관리
인생에서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자기관리다. 인간은 이성의 동물인 동시에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급적 정신수양을 통해 희망, 기쁨, 감사, 자신감, 만족, 평화, 경건, 행복 등의 고급스런 감정 속에서 생활해야 한다. 불안, 시기, 질투, 공포, 좌절감, 열등감, 저주, 분노 등의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