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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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72. 제갈남학 효자비각과 응암리
1) 프롤로그 달성군 구지면 대니산 남쪽 지역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천지개벽, 상전벽해가 일어난 곳이다. 화산리·창리·응암리·내리가 대표적이다. 넓은 들판 사이로 올망졸망 작은 동산들이 있었고, 그 동산 기슭에 많은 자연부락이 있었다. 하지만 구지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동산은 물론, 자연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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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된장처럼 세월이 묻어나는 친구
필자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를 진학할 당시에는 고교평준화 정책이 시행되던 때였다. 속된 말로 ‘뺑뺑이’로 불리는 것으로, 추첨으로 고등학교를 배정 받았다. 그렇지만 예외는 있었다. 바로 내가 들어간 서울의 우신고등학교와 같은 학교가 그랬다. 우신고등학교는 ‘특수목적지 고등학교’ 라는 명분으로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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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물마시기
얼음을 띄운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여름에는 땀으로 수분손실이 많아지는 만큼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미디어노출로 하루 2L정도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여전히 어떻게 마셔야하는지, 그냥 생수는 마시기 어려운데 다른 음료는 어떤 물을 먹어도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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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까마귀 혀를 닮은 명당, 구지면 오설리(2)
1) 오설리 상동으로 불렸던 대추정[대치정] 오설리 바깥마을 외동은 본래 대추정과 밤마 두 곳이었지만 지금은 밤마 하나만 남았다. 마을입구에서 도동서원이 있는 현풍방면으로 400m쯤 떨어진 곳에 밤마가 있고, 반대로 구지방면으로 400m쯤 떨어진 곳에 대추정이 있었다. 두 마을은 입지 조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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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불감청고소원
필자가 고등학교 시절, 군인을 좋아해 나와 함께 육군사관학교 시험을 쳤던 이상열이란 친구가 있다. 우리 둘이는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지는 않았지만, 다른 몇몇의 친구들과 함께 독서실에서 공부하며 미래의 꿈을 이야기하곤 했었다. 그 당시에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있었다. 그런데 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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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띠를 두른 듯 한 긴장형 두통, 치료법
전체 인구의 95% 이상이 경험해봤을 정도로 두통은 흔한 증상이다. 머리의 통증 뿐 아니라 머리가 맑지 않고 무겁거나 터질 것 같은 느낌 등 머리의 불편감을 모두 두통이라고 볼 수 있다. 두통은 크게 두통자체가 질환인 원발성 두통과 원인질환에 의해 유발된 이차성 두통으로 나누어 지며, 우리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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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까마귀 혀를 닮은 명당, 구지면 오설리(1)
1) 프롤로그 달성군 구지면에 오설리가 있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동서원에서 구지면 방면으로 약 4㎞ 거리에 있는 마을이다. 북동에서 남서로 길쭉하게 약 1.5㎞ 길이로 형성된 이 마을은 대니산 자락인 석문산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다. 마을입구는 남서쪽 끝에 있는데 이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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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평생 친구가 되자
‘ 오늘은 필자의 군 경험담을 얘기할까 한다. 군에서 중령부터는 언필칭 고급장교로 일컬어진다. 나는 중령으로 진급한 이후부터 나름대로 생각한 것이 있다. 즉 고급장교인 중령까지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진급에 연연하지 말고 현 계급이 마지막 계급이라는 생각으로 군 생활에 미련이 남지 않도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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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생리통, 자궁을 따뜻하게!
가임기 여성의 50%가 생리통을 겪는다. 예전에 비해 활동량이 줄어들고 환경호르몬에 노출이 많은 요즘은 경미한 통증에서부터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생리통을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스트레스 등으로 발성되는 일차성 생리통과 달리 이차성 생리통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자궁이나 난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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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69.연안차씨 집성촌 현풍읍 자모리
1) 프롤로그 현풍읍내 방향에서 도동서원으로 가는 길은 줄곧 왼쪽은 대니산, 오른쪽은 낙동강이다. 왼쪽 대니산 쪽으로 몇 개 마을이 있는데 그 중 자모리라는 마을이 있다. 마을입구에는 ‘延安車氏(연안차씨) 世居地(세거지) 자모리’라 새긴 큰 마을 표지석이 서 있다. 표지석 뒤편으로 제법 너른 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