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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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아름다운 추억
지금도 그렇지만 필자가 군에 있을 때, 중대급에는 상사 계급의 행정보급관이 있었다. 내가 중대장 시절에는 ‘인사계’라고 호칭하였는데 중대장을 보좌하여 병력 및 부대관리를 주 임무로 하는 부사관 이다. 당시 우리 중대의 인사계는 이상국 상사였는데 나이가 나의 큰형님과 같은 연배였다. 나는 계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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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콩물처럼 검은 생리혈, 차가운 자궁의 지표
생리란 임신을 준비해 증식했던 자궁내막이, 착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저절로 탈락해 배출되는 현상이다. 건강한 생리혈 색은 붉은 피 색을 띄고 있다. 몸상태에 따라서 더 짙은 색을 띄기도 하고 옅은색을 띄기도 하며 한번의 주기에서도 다양한 색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정상 범위가 아닌 생리혈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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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78. 부용당·임하처사 두 선조를 기리는 부림정
1) 프롤로그 7·8월 무더위가 시작되면 비로소 빛을 발하는 꽃나무가 있다. 장마가 끝나고 태양 볕이 따가워지기 시작할 무렵 피기 시작해, 여름 석 달 동안 만개하는 배롱나무 꽃이다. 우리 고장에서 가장 멋진 배롱나무 꽃을 볼 수 있는 곳을 한 곳 꼽으라면 단연 달성 하목정이다. 지금으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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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자아실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회 속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함으로써 자아실현을 한다. 심리학자 매슬로우(Abraham H. Maslow, 1908∼1970)는 인간욕구의 강도를 설명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하였는데 그것은 다음에 보는 바와 같이 ‘인간의 욕구는 몇 단계의 서열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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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어린 아이, 한약 먹어도 될까? (2)
지난주에는 몇 살부터 한약을 먹어도 되는지, 한약을 먹고 혹시 간이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한약은 출생 후 언제든 필요에 따라서 복용할 수 있으며, 한의원에서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받은 한약은 간수치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이 외에도 아이들의 한약을 지을 때 부모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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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77. 친정 곳에 묻힌 ‘미성부’ 박씨 자매
1) 프롤로그이번에는 미리 예고한 것처럼 혼례를 치룬 ‘유부녀’임에도 시댁이 아닌 친정 곳에 묻힌 박씨 자매 묘소에 대한 이야기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에서는 혼례를 치룬 여인은 시댁 쪽에서 장례와 제사를 지낸다. ‘시집간 여자는 죽어서도 시댁귀신이 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세상이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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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돈 그리고 성공
우리나라는 특히 선진국에 비해 성공에서 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프랑스나 미국에 비하면 2배 이상 돈을 중요한 성공 요소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체계 아래에서는 직업은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이다.취업현실을 비추어 볼 때, 보수가 좋고 안정적인 모든 조건이 완벽한 직장을 가지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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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어린 아이, 한약 먹어도 될까? (1)
안녕하세요, 한의사 조현정입니다. 진료를 하다보면 ‘밥을 잘 먹지 않아서’, ‘또래보다 키가 작아서’, ‘잠을 잘 자지 않아서’ 등 다양한 이유로 아이와 함께 한의원을 찾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아이가 어린데 한약을 복용해도 될까요?”, “혹시 간이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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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76. 마천고개 열부 창녕성씨 정려각
1) 프롤로그이번에도 우리 고장에 있는 한 정려각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다사읍 이천리와 하빈면 현내리를 잇는 마천고개[마천령]. 이천삼거리에서 현내리 방향으로 마천고개를 550m쯤 가다보면 우측에 정려각 한 동이 있다. 이 길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도 이곳에 정려각이 있는지 잘 모른다. 주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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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아침 출근이 즐거운 직업 선택
예전에는 초등학교 때 장래희망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대부분 선생님, 과학자, 의사 등이 많았다. 요즘은 연예인도 제법 선택되고 있고 부모의 직업에 따라 동일한 장래 희망을 대답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이렇게 예측이 가능한 대답이 나오는 것은 학생들이 접한 직업이 그 정도밖에 없기 때문이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