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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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82. 효열부 전의이씨 이신옥, 절명사비(1)
1) 프롤로그예나 지금이나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는 작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도 있지만 때론 끔찍한 사랑도 있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 중에 ‘사랑과 영혼[고스트·1990]’이란 영화가 있었다. 비명에 세상을 먼저 떠난 남친의 영혼이, 세상에 남아 있는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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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설득
다양한 사람들이 세상을 이루며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생각들이 있다. 그 말은 사람들과 살아가려면 때론 다른 사람의 생각에 자기를 맞춰야 할 때도 있고, 자기의 생각을 관철해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생활이란 어쩌면 생각과 생각의 교류의 연속일지도 모른다.가까운 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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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반복되는 역류성식도염, 위산과다가 원인?
역류성식도염이란, 위장에 있어야 할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위산이 역류하는 이유는 크게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진 경우와 위산분비가 과다해진 경우로 볼 수 있다.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과식, 커피, 기름진음식, 비만, 임신 등 다양한 이유가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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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81. 현풍 사직단 → 일제 신사 → 달성 충혼탑
1) 프롤로그지금의 달성군 현풍읍 부리(釜里)와 상리(上里) 일원은 조선시대 현풍현의 중심이었다. 현풍현 읍치였던 만큼 조선시대에는 이 지역에 현풍현 주요건물들이 밀집해 있었다. 지금의 현풍읍 행정복지센터와 현풍초등학교 일대였다. 이 지역 북쪽은 비슬산 서쪽 자락이, 동쪽과 서쪽은 두 개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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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상대의 가슴에 씨앗을 뿌려보세요
우리나라가 산업화를 시작했을 무렵 20대 중반의 청년이 낡은 트럭 한 대를 끌고 미군 영내 청소를 하청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한 번은 물건을 실어 인천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외국 여성이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난처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치려다 차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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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피곤할 때 물집이 자꾸 생긴다면, 한포진(汗疱疹)
여름이 되면 손바닥에 작은 수포들이 올라오면서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손이나 발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피부질환을 ‘한포진(汗疱疹)’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땀샘과 연관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한(汗)’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땀샘과의 연관성보다는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피부장벽이 무너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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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80.성서 신당동 김령김씨 모암재와 오정동
1) 프롤로그지금으로부터 565년 전인 1456년(세조 2) 음력 6월. 조선 조정에 피바람이 불었다. ‘사육신사건’이 일어났던 것. 사건 발생 5일 만에 무려 120여 명이 처형당했다. 그 중 사육신을 포함한 주동자들은 정말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거열형으로 육체는 갈가리 찢겨졌고, 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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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자유롭게, 그러나 즐겁게
19세기말, 아름다운 가곡을 남긴 작곡가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과 유명한 독일의 피아니스트였던 그의 아내 클라라 슈만, 그리고 슈만의 제자가 되어 스승 아내 클라라를 사랑한 낭만주의 거장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 이 세사람의 음악가들의 러브스토리는 영화로 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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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눈 밑 떨림, 마그네슘이 답일까?
눈 주위가 떨리고, 눈 밑에서 심장 뛰는 것 증상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이러한 ‘안검경련’은 눈 주위의 근육이 불수의적으로 수축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대부분 하루 이틀내로 사라지기 때문에 ‘피곤한가보다’하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흔히 눈 밑 떨림은 마그네슘 부족으로 알려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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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79. 유가사 범종루 불전사물(佛殿四物)
1) 프롤로그비슬산 유가사는 대웅전에 이르기 전까지 모두 네 개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제일 먼저 일주문을 통과하고, 이어 천왕문과 시방루를 통과해야 비로소 대웅전 뜰에 오를 수 있다. 범종루와 시방루는 누문으로 2층은 마루, 1층은 출입문이다. 이중 범종루는 본래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것은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