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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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92. 도동서원 ‘감’, ‘증반소’, ‘고직사’
1) 프롤로그‘이름값 한다’는 말이 있다. 무엇이 됐든 세상에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는 건 그만큼 지니고 있는 유·무형 자산이 풍부하다는 뜻이다. 도동서원이 그렇다. 필자는 지난 13일과 14일 토·일 양일간 단체손님을 모시고 도동서원을 찾았다. 13일도 그랬지만 14일은 정말 무슨 ‘벚꽃장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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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짧고 간결하게
기업이나 조직에 몸담고 있다면 있음직 할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본사의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룹 회장을 만났다고 해요. 회장님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자네, 김 부장 아닌가? 요즘 OO사업과 OO분야 기술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당신이라면 이런 질문을 받고 회장님께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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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다가오는 김장철, 허리통증 주의!!
김치를 사먹는 집이 많아지면서 예전만큼 직접 김치를 담그는 집이 많지는 않다. 그렇지만 여전히 가족들을 위해서 직접 김장을 하는 집들도 적지않다. 겨울철 큰 행사인 김장시즌에는 ‘김장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허리, 손목, 어깨, 목 등의 통증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진다.수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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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91. 도동서원 정료대와 성생단
1) 프롤로그지난주에 이어 도동서원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가야겠다. 도동서원에는 크게 두 가지 볼거리가 있다. 하나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도동서원이요, 다른 하나는 도동서원 수월루 앞에 있는 수령 400년의 거대한 은행나무다. 평소에도 볼만하지만 특히 이맘때인 매년 11월 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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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을 묻고 답하다] 말보다 행동
한 신사가 말을 타고 가다가 병사들이 나무를 운반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상사 한 명이 구령을 붙이며 작업을 지휘하고 있었지만 워낙 무거운 나무여서 좀처럼 움직이질 않았다. 신사가 상사에게 물었다. “자네는 왜 같이 일하지 않는가?” “전 졸병이 이니라 명령을 내리는 상사입니다.” 그러자 그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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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얼마남지 않은 수능, 수험생 한방 건강관리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변화하는 수업형태에 적응하며 준비하느라 여느 때보다 걱정과 불안을 느끼는 수험생이 많다. 수험일이 다가올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두통,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력이 부족한 수험생들은 쉽게 피곤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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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90. 도동서원 ‘상지’,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
1) 프롤로그요즘 달성 도동서원이 난리다. 지난 10월부터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초·중등학생 인성체험프로그램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어떤 날은 달성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 달성군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달성문화탐방’에다 일반 단체 탐방객까지 겹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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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이름 불러 주기
최 과장은 순간 아찔해졌다. 상대방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아는 척을 하는데 최 과장은 도무지 그가 누구인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고민하던 끝에 그가 바로 이번에 자재과에 새로 온 과장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최 과장은 다시 한 번 고심한다. 이번에는 그의 이름이 생각나질 않는 것이다. 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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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찬바람 불 때 발생하기 쉬운 ‘안면마비’의 한의학적 치료
‘찬데서 자면 입 돌아간다’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면 안면마비 환자분들의 내원이 많아진다. 안면마비는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바이러스 감염, 치과치료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중풍, 뇌졸중 등 뇌혈관성 질환에 의한 중추성 안면마비도 있어 말초성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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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89. 시동이 앉았던 ‘교의’와 ‘감모여재도’
1) 프롤로그지난주 예고대로 이번 주는 ‘교의’와 ‘감모여재도’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혹시 다음과 같은 말을 들어본 적 있는지? ‘시동(尸童), 시위소찬(尸位素餐), 좌여시(坐如尸)’ 아마 처음 듣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시동’은 ‘죽음 시’, ‘아이 동’ 다시 말해 죽은 이를 대신 하는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