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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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삼동 김치 맛집 ‘운문식당’
감삼동에 가면 유난히 촌스러운(?), 하지만 90년대에는 최신 트렌드였을 법한 간판 하나가 눈에 띈다. 간판만 봐도 오래된 식당이구나 느껴질 만큼. 23년간 변함없이 감삼동에서 장사하고 있는 운문식당이다. 식당 앞에 가면 점포는 두 칸인데 거기다 간판도 두 개다. 다 운문식당이니 고민하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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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청에 진심을 담다. 카페 ‘프렌즈’
처음엔 흔한 동네 카페로만 생각했던 ‘프렌즈’카페는 나의 일상에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 몇 년간 하루 평균 4~5잔씩 마시는 커피로 더부룩함과 불면증을 달고 살면서도 사람 만나는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지난해 제법 쌀쌀해진 늦은 가을 쯤 우연히 들어간 동네 카페 계산대 앞에서 머뭇거리는 내게“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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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해 달려가는, 박가네 분식
송현동 삼일병원 사거리 맞은편을 바라보면 ‘박가네’라는 간판과 ‘박 미용실’이라는 간판이 나란히 따악! 붙어 있습니다. 성씨 같은 다른 사장님일까? 투잡 하는 사장님의 두 가게일까? 누구나 보게 되면 상상해 볼 만한 간판입니다. 역시나 제 생각대로 한 분이 두 곳을 운영하고 있는 가게였습니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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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分)식(食) : 나누어 먹는다.
사실 분식은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뜻하는 말인데 나눌 분을 쓰며 나누어 먹는 분식이라는 의미를 담은 가게가 있다. 한량분식의 사장님은 본인을 한량이라 칭하셨다. “한량이란 아직 무과에 급제하지 못한 선비로 긁지 않은 복권이죠.”. 한량분식은 우리가 가는 일반적 분식집이라기보다 무국적 술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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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돼지찌개 놀라운 맛, 촌 돼지찌개
“성주 돼지찌개 놀라운 맛, 촌 돼지찌개”라는 간판만 봐도 뭔가가 특별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찌개 맛집을 소개해 드립니다.가게에 들어서면 좀 무뚝뚝하고 차가운 느낌의 남자사장님이 손님을 반깁니다. 처음엔 사장님을 보고 정말 뭐지 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정 많으신 분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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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뜨끈한 한 그릇의 최고의 영양식!! 원조 충무 굴뚝배기
뜨끈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한 그릇 먹고 나면 온 몸에 따뜻함이 전해지는 음식! 바로 굴국밥이다. ‘겨울엔 뜨끈한 국밥이 최고지.’라며 몸보신하자고 동료들과 함께 왔던 곳이다.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다는 굴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향이 싫어 굴을 먹지 못한 나에겐 당시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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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생각나는, 따뜻함을 느끼는 '청춘 빈대떡’
비오는 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유달리 따뜻함을 느끼고 싶거나 마음이 편안해지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마음을 품고 걷다가 ‘청춘 빈대떡’을 마주하게 되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집에 온 것 같은 포근함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사장님은 지친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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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하는 고양이들의 쉼터
‘고양이랑 카페놀이’ 우리지역 우리 동네에 있는 특이한 카페 중 감삼동 이마트 건너편에 위치한 “고양이랑 카페놀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상호 그대로 고양이가 있는 카페입니다.2015년에 시작하여 7년째 운영하고 계시는 권하영 사장님은 오늘도 여전히 고양이 돌봄에 정신없으신 듯합니다. 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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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변함없이 정겹고 그리운, 풍년식당
서남시장의 좁은 골목길을 비집고 들어가다 보면 맛있는 고등어 익어가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고등어를 뒤집고 계신 사장님은 먼발치에서 우리를 알아보시고는 빈자리가 언제쯤 생기나 식당 안을 쓰윽 하고 훑어보신다.“그래 아지야들 여기 앉으면 되겠네. 밥 다 무 간다!”“아이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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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낙지 직화요리 신복관으로 오세요~
“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죠” 진정한 ‘불 맛’을 느끼게 해드립니다! 매콤한 게 당길 땐 월성동 우쭈(우삼겹 + 쭈꾸미)! 평소 매콤한 걸 즐기고 스트레스를 확~! 날리고 싶을 때면 ‘신복관’으로!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하시는 사장님은 이 가게를 차리기 위해 인천에서 무려 일 년 동안 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