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지난 9일(월) 설 명절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계명대]
계명대학교가 설 명절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다문화 설 문화를 나누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고향을 찾기 어려운 유학생들의 정서적 공백을 보듬고, 국적을 넘어선 공동체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지난 9일 오후 성서캠퍼스 동영관 지하 1층 글로컬랩에서 ‘외국인 유학생 설맞이 국가별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6기 외국인 유학생 자치회가 주관했으며, 학부 과정 외국인 유학생 60명이 참여해 각국의 설 문화를 공유했다.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몽골·미얀마·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설 명절 문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자국의 대표적인 명절 음식을 직접 준비해 함께 시식하며 음식에 담긴 의미와 풍습을 소개했다. 몽골과 미얀마 유학생들은 전통 춤 공연을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계명대는 지난 9일(월) 설 명절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계명대]
계명대는 지난 9일(월) 설 명절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계명대]
각국의 설 인사법과 세시풍속, 명절의 상징적 의미도 전통 의상과 사진 자료를 활용해 설명했다. 이어 설날 전통 놀이와 팀별 게임이 진행됐으며, 국적을 섞은 팀 구성으로 자연스러운 소통과 협력이 이뤄졌다. 행사 후반에는 자유 교류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대화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몽골 출신 산다그달라이 애르덴척트(컴퓨터공학 3)는 “몽골에서도 설은 가족과 공동체가 함께 모이는 가장 중요한 명절”이라며 “타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서로의 전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마이티화(한국어교육과 2) 역시 “명절마다 고향이 그리웠는데 학교에서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 줘 큰 위로가 됐다”며 “국적이 다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계명대는 지난 9일(월) 설 명절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계명대]
김선정 국제부총장은 “외국인 유학생은 대학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행사가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지역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각국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유학생들이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문화적 풍경이 연출됐다. 계명대는 이번 설맞이 행사를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 간 상호 존중과 문화 이해를 더욱 확대하고, 다문화 교류가 일상화된 글로벌 캠퍼스 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