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들리게 된 ‘용길이네국밥집’ 대곡동에서 여러 국밥집을 다녀봤지만, 최근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기저기 붙어 있는 현수막을 보고 방문하게 됐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넓은 좌석 배치가 특히 눈에 띈다.
솔직히 처음에는 “동네 국밥집이겠지”하고 들어갔는데, 한 숟갈 먹자마자 생각이 바뀌었다.
일단 국물이 찐하다. 인위적인 맛 없이 푹 고아낸 깊은 국물 덕분에 첫 숟갈부터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다. 잡내는 전혀 없고, 끝 맛은 깔끔해서 밥을 말아도 부담이 없다. 국밥을 먹고 나서 입에 텁텁함이 남는 집들이 있는데, 여긴 그런 점이 전혀 없다.
고기 양도 솔직히 만족스러웠다. “국밥에 고기 조금 들어있겠지” 수준이 아니라, 아낌없이 들어 있어 먹는 내내 든든하다.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국물과 잘 어울린다.
특히 셀프바에 비치된 순대와 내장은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먹을 수 있어, 한 끼를 더욱 든든하게 만든다. 그 옆에 있는 소면도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 면을 좋아하는 분들도 만족할 듯하다.

반찬도 국밥집에서 중요한 포인트인데, 김치와 깍두기가 국밥과 딱 맞는 스타일이라 계속 손이 간다. 아직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게는 북적이지 않지만, 조만간 줄 서서 먹는 단골이 많아질 것 같다.
실내 분위기는 딱 동네 맛집 느낌이다. 혼자 가도 부담 없고, 점심에는 직장인들, 저녁에는 동네 주민들이 꾸준히 찾을 것 같다. 주차도 매장 앞이나 주변 도로에 가능해 걱정 없다.
대곡동에서 광고가 아닌, 진짜 국밥 맛집을 찾는 분들에게 ‘용길이네국밥집’을 충분히 추천한다.
춥고 쌀쌀한 겨울날, 국밥 생각이 나는 날에는 고민 말고 한 번 들러 든든하고 속 편한 한 끼를 즐겨보시는면 어떨까요?
☞달서구 갈밭로12길 18(대곡동 1064-2) / ☎053-635-8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