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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기본, 진심은 덤입니다"...날개 단 막창의 맛
  • 임동욱 객원기자
  • 등록 2026-02-05 15:00:41
  • 수정 2026-02-05 15: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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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래막창
  •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대구 두류먹거리타운 거리를 밝히는 수많은 음식점 사이에서 유독 고소한 향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김밥부터 전골, 찜닭, 비빔밥까지 10년 넘게 요식업의 거친 파도를 건너며 내공을 쌓아온 베테랑 사장님이 운영하는 ‘나래막창’이다.


가게 이름인 ‘나래’는 ‘날개’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가게 또한 힘차게 날아오르길 바라는 사장님의 포부가 담겼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정성 가득한 초벌구이’. 손님이 테이블에서 굽는 번거로움을 덜고 막창 본연의 육즙을 지켜내기 위해, 사장님은 오늘도 가장 뜨거운 불 앞을 먼저 지킨다.


특히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돼지꼬리’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시그니처 메뉴다. 사장님은 “재료가 들어올 때마다 직접 맛을 보고 선별한다”며 “질 좋은 재료가 최고의 레시피”라는 고집스러운 철학을 전했다.


‘나래막창’이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 잡은 비결은 비단 맛에만 있지 않다. 사장님의 ‘퍼주는 경영’과 ‘가족 같은 정’이 손님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 번은 식당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손님을 위해 퇴근도 미룬 채 함께 CCTV를 확인하며 밤을 지새운 적도 있다. 비록 휴대폰은 다른 곳에서 찾았지만, 그날의 인연은 끈끈한 단골 관계로 이어졌다. 사장님은 “요즘 워낙 맛집이 많지만, 저는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챙겨드려 손님이 만족하고 돌아가는 모습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고물가 시대, 식당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장님의 목표는 분명하다. 이윤을 많이 남기기보다, 손님들이 부담 없이 들러 편안하게 즐기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반짝하고 사라지는 가게가 아니라, 동네에서 오래도록 신뢰받는 가게로 남고 싶어요. 지금은 그 단단한 초석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투박한 손으로 막창을 굽지만, 그 속에는 손님을 향한 섬세한 배려가 가득하다. 정직한 재료와 넉넉한 인심이 살아 있는 곳, ‘나래막창’. 오늘 저녁,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고소한 막창 한 점을 권해본다. 


☞달서구 당산로38길 20, 1층(두류동 630-48) / ☎0507-1382-9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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