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우, 비쌀 이유 있나요?”...가족의 진심을 굽는다
  • 변선희 객원기자
  • 등록 2026-02-05 14:55:59
기사수정
  • 본가한우구이
  •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요즘 한우 한 점 먹으려면 가격부터 한숨이 나오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만원 초반대로 한우 갈비살을 맛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직접 찾아간 곳은 두류먹거리타운에 자리한 한우 전문점 ‘본가한우구이’다.


가게에 들어서자 화려함보다는 편안함이 먼저 느껴졌다. 아담한 규모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장님 내외분. 이곳은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한우집이다. 인건비를 줄이고 그만큼 가격을 낮췄다는 사장님의 말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사장님은 어릴 적부터 요리하는 걸 좋아했고, 언젠가는 꼭 자신의 가게를 열어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장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단 하나.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조리하는 것.”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한우 갈비살이다. 불판 위에 올리자마자 기름기보다 고소한 향이 먼저 올라온다. 과하지 않은 마블링 덕분에 느끼함 없이 담백하고, 씹을수록 한우 특유의 깊은 맛이 살아난다.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그래서인지 이 집은 100% 한우만을 고집한다.


만원 초반대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지만, 상 위에 올라오는 건 정직한 한우 갈비살이다. 부담 없는 가격 덕분에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한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위생 관리다. ‘본가한우구이’는 대구시가 지정한 안심식당으로, 식재료 관리부터 조리 환경까지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다. “싸다고 해서 대충은 안 한다.”는 사장님의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한우구이만 먹고 나오기 아쉽다면 돌판전골도 꼭 추천하고 싶다. 당면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 각종 채소와 버섯이 가득해 국물이 시원하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남은 국물에 공깃밥을 비벼 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숟가락을 내려놓기 어렵다.


‘본가한우구이’는 대단한 홍보 문구보다 “저렴하지만 정직하게”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가게다. 한 번 다녀오면 괜히 다시 생각나고, 자연스럽게 누군가에게 추천하게 되는 곳.


고기값 오르는 소식이 일상이 된 요즘, 가족의 손맛과 진심으로 한우의 문턱을 낮춘 동네 한우집 ‘본가한우구이’는 소상공인이 가진 힘이 무엇인지 조용히 보여주고 있다.


☞달서구 당산로186(두류동 630-17) / ☎053-623-6075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달서 문화학교 수강생 모집
TAG
0
푸른방송_241205
계명문화대_241224
대구광역시 달서군 의회
으뜸새마을금고
대구FC_241205
이월드_241205
영남연합포커스_241205
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구병원_241205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