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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버섯목·거북목, 단순한 자세 문제가 아니다
  • 강미정
  • 등록 2026-02-05 14: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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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일자목’, ‘거북목’이라는 용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많은 사람이 이를 단순한 자세 불량이나 미용 문제로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경추/흉추의 구조적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만성 근골격계 질환의 시작점인 경우가 많다.


‘일자목’은 경추가 정상적인 C자 커브를 잃고 일자 형태가 된 것이며, ‘거북목’은 머리가 몸통보다 전방으로 이동한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목뒤와 어깨 윗부분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며 순환이 잘되지 않아, 외형적으로 목뒤가 둥글게 솟아 버섯처럼 보이는 상태가 되는데 이를 ‘버섯목’이라 부른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근육의 구조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경추 추간판 압력 증가, 흉곽 움직임 제한, 어깨 관절 가동성 저하로, 연쇄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머리 무게는 평균 4~5kg에 달한다. 고개가 앞으로 2~3cm만 이동해도 경추와 승모근, 견갑거근에 가해지는 하중은 몇 배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만성 목·어깨 통증, 두통, 눈의 피로, 팔 저림, 손 저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경추 디스크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장시간 앉아 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 자각 증상 없이 구조적 변형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버섯목·거북목을 단순한 근육 문제로 보지 않는다.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생활은 기혈 순환을 막고, 어혈과 담음(痰飮)을 형성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이에 따라 목과 어깨가 항상 무겁고 뻐근한 느낌, 머리가 맑지 않은 느낌(브레인포그), 소화불량, 만성 피로 등의 증상이 흔히 관찰된다. 즉, 국소 통증이 전신 컨디션 저하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이 마사지나 스트레칭만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경추-흉추-골반의 정렬 회복이다. 짧아진 근육은 이완하고, 약화된 근육은 강화하며 일상에서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한의 물리치료, 침, 약침, 추나요법 등을 통해 막힌 기혈을 소통시키고, 굳어진 연부조직을 풀어 구조적 균형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여기에 개인의 체질과 피로도에 맞춘 한약 치료를 병행하면 회복 속도가 높아진다.


아무리 치료받아도 생활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재발은 반복된다. 

 ▲스마트폰은 눈높이로 들고 사용하기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등받이에 등 밀착하기 ▲1시간 작업 후 3~5분은 스트레칭 ▲벽에 기대어 뒤통수·등·엉덩이를 붙이는 ‘정렬 체크’ 습관화와 같은 작은 습관이 치료 효과를 오래 유지시킨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보생조한의원  /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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