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임미연 의원, 지방의회 우수조례 최우수상
대구 달서구의회 임미연 의원이 전국 최초로 제정한 ‘반려동물 돌봄(펫시터) 지원 조례’로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반려동물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임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교수와 전직 지방자치단체장, 시민사회 인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정책과 조례를 대상으로 ▲실효성 ▲혁신성 ▲지속가능성 ▲파급성 ▲주민 체감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달서구 반려동물 돌봄 지원 조례’는 지자체 차원에서 펫시터 지원 제도를 처음으로 법제화한 사례로, 반려동물 돌봄 공백 해소와 보호자 부담 완화를 동시에 고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문 펫시터 양성 체계를 통해 지역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기동물 발생 예방과 지역 안전 증진으로까지 정책 효과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의회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임미연 의원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공공 영역의 제도적 접근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달서구에서 전국 최초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노력이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활 밀착형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의원은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돼, 지역 의정 활동은 물론 중앙 정책 개발과 당정 협의 과정에서도 활발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