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하빈면 섬유공장 화재…2시간여 만에 큰불 잡아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달성군 하빈면의 한 섬유공장에서 24일 밤 큰불이 나 소방 당국이 2시간여 만에 초진에 성공했다.
대구시와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59분께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40대와 인력 100여 명을 급파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오후 11시 21분에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모든 가용 인력이 출동하는 단계다.
화재 발생 직후 달성군은 “인근 주민은 사고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은 우회하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주민 대피를 유도했다.
불은 25일 오전 1시 32분께 큰불이 잡혔으며, 소방 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에 힘쓰고 있다. 화재 당시 공장 직원과 인근 주민 등 12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진화 작업 완료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