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달성마을공감페스티벌 논공에서 논데이
‘제8회 달성마을공감페스티벌–논공에서 논데이(Day)’가 지난 8일 달성군민운동장에서 750여 명의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달성마을공감페스티벌 추진위원회, 논공읍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회, 달성군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지역 공동체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며 마을 안 상호 이해와 교류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제8회 달성마을공감페스티벌 논공에서 논데이
개막 퍼포먼스 ‘대형 김밥말이’에서는 주민 50여 명이 길이 10m의 김밥을 함께 완성하며 협력과 연대의 상징적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회가 운영한 아동·청소년 체험부스에서는 또래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진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주민 소모임 네트워크 ‘소통’ 부스는 달성군종합사회복지관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운영됐다. 이주민들이 직접 베트남 쌀국수 등 음식을 나누며 주민들과 교류했고, 지역 내 문화 다양성과 상호 이해를 확산하는 장으로 주목받았다.
축제 현장에서는 주민노래자랑, 체험·먹거리·홍보 부스 등이 운영되며 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타로 상담 부스를 운영한 강사들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논공 주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큰 보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8회 달성마을공감페스티벌 논공에서 논데이
또한 서비안(인도네시아·달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한국 주민과 외국인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어 기쁘다”며 “복지관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판조 달성마을공감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행사를 만들어가는 과정 그 자체가 공동체 형성의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축전을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이번 축제는 논공읍의 단합된 저력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군민이 행복한 명품도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