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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억새 물결 따라… ‘2025 맨발걷기대회’ 3천여 시민 발길 모았다
  • 이세경 보도기자
  • 등록 2025-11-17 1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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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림강나루공원–대명유수지 제방길 5km, 자연 품은 건강·환경 축제

가을 억새 물결 따라… ‘2025 맨발걷기대회’ 3천여 시민 발길 모았다

달서구는 지난 8일 호림강나루공원과 대명유수지 제방 일원에서 ‘2025 억새물결 맨발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청소년, 어르신, 반려견 가족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에너지를 보여줬다.


호림강나루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참가자들이 모여 서로의 번호표를 붙여주고 기념사진을 남기며 출발을 기다렸다. 가을 햇살을 받으며 설렘 가득한 표정이 이어졌고, 자연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찾겠다는 기대감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대한민국맨발학교 김은정 사무총장은 “깊어가는 가을에 이 자연 속에서 억새물결과 함께 맨발로 건강을 찾고 오늘의 행복을 느끼고자 참여했다”며 “맨발걷기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을 억새 물결 따라… ‘2025 맨발걷기대회’ 3천여 시민 발길 모았다

걷기 코스는 달성습지의 억새·갈대 군락을 따라 이어지는 대명유수지 제방길이다. 맨발로 흙과 자연을 느끼며 건강을 회복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걷기’를 넘어 자연과 환경,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진중 1학년 강현성·하민재·김무준 학생은 “맨발걷기는 처음이라 조금 걱정되지만, 친구들과 함께라서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대진중 화이팅!”이라며 밝게 웃었다.


본격적인 출발에 앞서 달서구 태권도시범단의 역동적인 품새와 격파 시범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로 현장은 한층 더 활기를 띠었다. 준비운동 후 출발한 참가자들은 억새가 출렁이는 제방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을 발끝으로 느꼈고, 곳곳에서는 웃음소리와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가을 억새 물결 따라… ‘2025 맨발걷기대회’ 3천여 시민 발길 모았다

가을 억새 물결 따라… ‘2025 맨발걷기대회’ 3천여 시민 발길 모았다

부모와 아이가 손을 잡고 걷는 모습, 친구들과 함께 뛰어보는 청소년들, 여유롭게 걸음을 맞추는 반려견 가족까지 제방길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건강한 지역 공동체의 풍경으로 채워졌다.


자연을 닮은 걸음으로 탄소를 줄이고 건강을 더한 이번 ‘억새물결 맨발걷기대회’는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시민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지역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건강·환경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 참여형 생태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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