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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의 향연, 달서에서 하나 되다…‘제15회 달서 다문화축제’, 세계가 함께한 문화의 어울림
  • 이세경 보도기자
  • 등록 2025-10-20 18: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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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달서구가 ‘다름’을 넘어 ‘하나 됨’을 노래했다.

아이들이 각 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컬러풀어린이 패션쇼'를 선보였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가 한자리에 모인 ‘제15회 달서 다문화축제’가 지난 19일, 달서아트센터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공동체의 모습을 담은 자리였다. 


신나는 풍물패의 장단 속에 달서구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이주민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행진을 펼치며 축제의 막을 열었다. 행사장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부스로 가득 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축제는 ‘2025 희망달서 대축제’의 일환으로 달서구가족센터가 주관해 의미를 더했다. 


일본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이코이 합창단원

기념식에서는 일본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이코이 합창단이 애국가를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하라다 유키코 이코이 합창단 단장은 “2017년 결성 이후 한일 음악교류회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를 이어오고 있다”며 “다문화축제에서 애국가를 부르게 돼 감회가 깊고, 한국사회 속에서 함께 어울려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린 ‘컬러풀 어린이 패션쇼’에서는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귀여운 전통놀이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야외마당 곳곳에서는 세계음식 부스와 전통놀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가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서재초등학교 2학년 권여민 학생은 “오늘 여러 나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원준호 달서구가족센터 관장은 “이 축제는 외국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라며 “서로의 작은 차이를 느끼더라도 그것이 차별이 아닌 다양성의 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문화의 향연, ‘제15회 달서 다문화축제’가 개최됐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이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착 지원, 역량 강화, 사회참여 확대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성’은 차이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힘, 그리고 달서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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