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대구 달서구 감삼네거리 인근 한 빌딩 옥상에서 변압기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푸른신문와이드인. 무료전재 DB금지]
10일 오전 대구 달서구 감삼네거리 인근 한 빌딩 옥상에서 변압기 화재가 발생해 인근 일대에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건물 옥상에 설치된 변압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로 인해 주변 상가와 주택 일부가 정전돼 주민과 상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전의 영향으로 건물 내 승강기가 멈춰 일시적으로 이용객이 갇히는 사고가 있었으나,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합동으로 화재 원인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변압기 설비의 전기적 결함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