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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위, 대구 수성못 인근서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 변선희
  • 등록 2025-09-02 13: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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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복 차림, 군용 소총 소지…군·경 합동 조사 진행

수성못 인근에서 현역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사건 현장에서 육군수사단, 경찰 과학수사대 등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명소 수성못 인근에서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군과 경찰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


2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9분경 대구 수성구 수성못 화장실 뒤편에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머리 쪽에 출혈을 보이며 심정지 상태에 있던 남성을 발견했으며, 이후 군 소속 장교임이 확인됐다.


숨진 이는 경북에 위치한 육군 직할부대 소속 대위 A 씨(30대)로, 발견 당시 사복 차림이었으며 곁에는 K-2로 추정되는 군용 소총이 놓여 있었다. 군 당국은 현장에서 해당 총기를 수거했다.


수성못 인근에서 현역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사건 현장에서 육군수사단, 경찰 과학수사대 등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잔=연합뉴스]

사건 직후 육군 수사단과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에 투입돼 천막을 설치하고 정밀 감식을 벌였다. 군과 경찰은 A 씨가 어떻게 군부대에서 멀리 떨어진 도심 유원지까지 소총을 휴대한 채 이동했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총기 반출 경위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민간 수사기관과 공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수성못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시민들이 산책과 여가를 즐기기 위해 찾는 대표적인 유원지로, 이번 사건으로 인근 주민과 방문객들 사이에서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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