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다. 낮 기온도 점차 올라가고, 장마로 인해 습도 높은 날들이 연이어 계속되고 있다. 끈적끈적한 날씨에 온몸에 땀이 자주 나고, 입고 있던 옷이 몸에 달라붙으면서 불쾌지수도 함께 높아진다. 이렇게 습도가 높고 더운 날씨에는 인견으로 된 의류를 입는 것이 일상생활에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름철에 편리한 인견 의류 제품을 착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 ‘레이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레이나’의 가게는 두류역 지하상가 한복판쯤에 위치해 있으며, 두류역 7번, 8번 출입구(내당동 달성고등학교 맞은편) 쪽으로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눈에 띄는 간판이 보인다. 두류역 상가의 각 가게 입구 위에는 위치 번호가 부여되어 있어, D-35, D-36번을 확인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가게 입구에는 ‘국산 인견, 풍기 인견, 공장 직영’이라는 현수막이 시선을 끌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 의류 제품들을 보는 순간 “이곳은 진짜다.”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레이나의 의류들은 유행보다는 편안함과 실용성을 우선한 제품들이 많고, 옷 진열 곳곳에서 느껴지는 편안한 분위기가 오히려 더 세련된 느낌을 준다. 대표 아이템인 풍기 인견은 ‘영주(풍기) 지역의 특산품으로, 주원료는 정제된 낙엽송의 목재 펄프와 면씨앗에서 분리한 잔털인 린터(길이가 짧은 면섬유)를 사용하여 만든 셀룰로오스 섬유’라고 한다.(출처:영주여행 홈페이지)

인견 제품은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땀이 많은 중년 여성들에게 여름철 필수템이라 할 수 있다. 레이나의 풍기 인견 제품은 국산 원단으로 제작되며, 직접 공장에서 정성껏 만든 옷을 중간 유통 없이 판매하기 때문에 질 좋은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중간 과정을 생략한 덕분에 가격대는 중년 여성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누구나 가볍게 들어와 한 벌쯤 장만해볼 수 있는 매장이라는 인상을 준다.
매장 한쪽에는 체크무늬 파자마, 꽃무늬 인견 반팔 상하복, 스커트형 인견 바지 등 귀엽고 발랄한 디자인의 제품들도 다양하게 있어, 나이와 취향에 관계없이 고르기 좋다. 또한, 블랙·네이비·그레이 계열의 심플하고 단정한 투피스 세트는 중년 여성들의 데일리룩, 산책룩, 모임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레이나’는 단순히 옷을 파는 곳이라기보다는,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어울리는 옷을 권하는 마음이 담긴 곳이다. 사장님은 단순한 판매자가 아닌, 스타일링을 도와주는 친구 같다고 할까. 편안한 응대와 소소한 대화 속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작지만 특별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두류역 지하상가라 접근도 편리하고, 이번 여름 무척 더울 것이라는 예보가 많은데,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레이나에 들러 직접 눈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보자.
달서구 두류동 두류지하상가 D열 35호, 36호 / 문의 ☎010-9107-2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