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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후라도 역투·디아즈 홈런으로 3연승…트리플 스틸 진기록도
  • 변선희
  • 등록 2025-05-28 11: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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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왼쪽)와 아리엘 후라도(오른쪽)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안정적인 피칭과 중심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지난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하며 시즌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삼성의 전력과 집중력이 돋보인 완승이었다.

 

선발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2.32로 낮췄다. 그는 올 시즌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타선에서는 김지찬의 기민한 주루와 디아즈의 장타가 결정적이었다. 2회말 삼성은 빗맞은 안타와 수비 실책을 틈타 득점했고, 이성규의 홈 스틸을 시작으로 KBO 역대 9번째 트리플 스틸을 성공시키는 진기록도 썼다. 이후 디아즈는 7회말 시즌 21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데뷔전에 나섰으나, 4⅔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빠른 공은 위력적이었지만 변화구 제구와 주자 견제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삼성의 이날 승리는 단순히 타격이나 투수력만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빠른 판단과 과감한 주루, 집중력 있는 수비 등 팀 전반의 조직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주전 외야수 구자욱이 자발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실내 타격 훈련에 집중한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이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후라도가 기대 이상의 안정적인 피칭을 해줬고, 타자들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만들어줘 만족스럽다”며 “팀 전체가 자기 역할을 해주는 것이 요즘 가장 큰 힘”이라고 밝혔다. 또, "구자욱은 아픈 곳은 없고, 본인이 타격 감각을 되찾고 싶다고 자청해 훈련을 진행했다"며 "책임감을 가진 행동이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승리로 시즌 흐름을 완전히 되찾은 모양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외국인 원투펀치와 활발한 타선, 안정된 수비력까지 삼박자가 고르게 맞춰지고 있다. 구자욱이 타격감을 회복하고,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더욱 강한 전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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