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6 대구FC는 강원FC와의 2025 홈 그라운드 개막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제공=대구FC]
대구FC의 캡틴, 브라질 출신 세징야가 대구FC의 개막전에 새로운 역사를 남겼다.
대구FC는 지난 16일(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개막전에서 세징야의 1득점 1도움에 힘입어 2대 1 승리를 거뒀다.
지난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어렵게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대구FC는 새로운 전술을 들고 경기에 나서며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전반 초반 세징야가 높은 곳으로 위치하며 공격의 신호탄을 쐈다. 전반 24분에는 세징야의 중거리 슈팅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을 향했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라마스 역시 중원에서 높은 활동량과 정확한 패싱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구는 좋은 찬스가 여러차례 있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득점 기회를 놓쳤고, 결국 전반 43분 가브리엘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대구는 0대1로 전반을 마쳤다.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대구는 후반 8분 정치인이 상대 선수와 충돌 후 통증을 느끼며 고재현이 대신 투입됐다.
전반 내내 좋은 움직임을 보이던 라마스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 고재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세징야를 맞고 나왔고, 라마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슈팅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대구는 이 분위기를 이어 계속해서 빠른 공격 전개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대구는 후반 19분 정재상, 요시노, 정우재를 내보내고 에드가, 이찬동, 장성원을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에드가는 전방에서 좋은 기회를 엿보며 계속해서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슈팅이 골망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보였다.
대구는 한종무 대신 박재현을 투입하며 경기 막판까지 교체카드를 사용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가 중거리 원더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역전 시켰다.
대구는 강원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깨고 2016년 이후 9년 만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2일(토)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