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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노랗게 피어난 산수유, 그 효능
  • 푸른신문
  • 등록 2022-04-07 11: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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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보면 노란 꽃들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바로 산수유꽃인데요, 한때 ‘남자한테 참~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라는 광고문구로 유명했던 산수유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취소되었지만 이맘때면 한창 산수유 축제가 열러 상춘객들이 발걸음을 사로잡았죠. 3월부터 노란 꽃이 피어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는 이 산수유 꽃이 지고나면 열매가 달리고 8월경에는 과고로 유명했던 붉은 산수유 열매로 익어갑니다.
산수유(山茱萸)의 열매는 씨를 제거하고 말려 한약재로 사용됩니다. 성질이 따뜻(溫)하고 시고 단 맛을 갖고 있으며, 간장(肝臟)과 신장(腎臟)에 작용합니다.
[동의보감]에는 “음을 강하게 하고(强陰), 신정(腎精)과 신기(腎氣)를 보하며, 성기능을 강하게 하고 음경을 단단하고 크게하며, 정수(精髓)를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며 수장(水臟)을 돕고, 소변이 잦은 것과 노인이 소변을 참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며, 두풍(頭風)으로 코가 막히는 것,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초의 기운을 튼튼하게 하여 요실금, 야뇨, 빈뇨, 정액이 새는 증상 등을 치료하며, 신기(腎氣)가 약해 생기는 이명, 어지러움, 허리와 무릎이 아픈 증상, 월경과다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렴하는 작용을 나타내 땀이 나거나 식은땀이 나는 증상에도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기력, 면역력을 회복하고 간기능을 회복하는 효능이 있는 공진단과 빈뇨, 요통, 이명 등 신장기운을 보강하는 육미지황탕 등이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름녀 산수유 추출물에는 코르닌(cornin), 로가닌(Loganin), 모로니사이드(Morroniside), 사포닌(Saponin) 등의 성분과 유기산, 비타민A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항염, 항산화, 항당뇨, 콜레스테롤 감소, 항균, 혈관확장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산수유는 민간에서도 차나 음료, 약술로도 다용되는 약재입니다. 산수유를 차로 마실 때에는 말린 산수유 15~20g 정도를 물 1L 넣어 끓인 후 수시로 마시면 좋습니다. 떫은 맛이 있어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첨가하여 드셔도 좋습니다.
몸에 좋은 산수유지만 과다섭취를 하는 경우 두통이나 설사, 위장관 장애 등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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