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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은 어르신 승객이 40%예요” 푸른신문 | 기사일자 [2009-10-15]

등산화 흙먼지 제거용 컴프레서 설치
지하철 운행시간 무료주차장도 운영


금대연  문양역장


“문양역은 다른 역에 비해 우대권 이용 승객이
많아요. 문양역 인근에 있는 마천산을 운동삼아 오르거나 주변 식당을 찾는 어르신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면 편하게 오실 수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지난해 9월 부임해 1년 남짓한 시간동안 대구지하철 2호선 종점인 문양역의 역장으로 근무중인 금대연 역장(52)은 이곳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한다. 실제로 날씨가 좋은 주말이면 문양역은 어르신 손님들로 북적북적하다. 역 인근의 논밭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휴양림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30분 안팎이면 지하철을 이용해 이곳에 올 수 있기 때문. 문양역의 하루 유동인구 2,200~2,300여명 중 40%정도가 노인 승객인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문양역은 대구와 성주를 이어주는 곳이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대구에서 성주로, 또는 성주에서 대구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역에 차를 세워둘 수 있기 때문이다. 금 역장은 “대구 유일의 지상 역사이기도 한 문양역에는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 용산역과 더불어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데 지하철 운행 시간동안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월에는 지하철 역 중에는 유일하게 역사 1층 입구에 흙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에어 컴프레서가 설치돼 마천산 등산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어르신이 많이 찾다보니 간혹 좋지 않은 일도 발생해 속앓이 한단다. 금 역장 “어르신들 중에 몸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너무 많이 드시는 바람에 넘어져 다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술은 적당히 드시고 마천산이나 강가를 걸으면서 건강을 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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